◆영화 제작기
제작 하는 영화마다 특유의 재치가 들어가있는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다.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10명의 도둑들을 모아서 다이아몬드를 훔쳐내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각자 훔쳐왔던 물건의 분야도, 방법도 다른 도둑들을 한가지 목표를 정해주고 협력하는 모습을 담아 냈는데, 배우들마다 각자의 매력이 도드라져서 영화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았다. 2012년도에 개봉했지만 현재까지도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종종 재상영을 해주는데 반응이 좋은편이다. 영화자체는 7.65라는 평가로 마무리 되었지만, 평점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영화관에서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았을 정도로 재밌는 내용과 영상미들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이름을 대면 알 수 있는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모두 같은 목적을 위해 모이기는 했지만 서로를 믿을 수는 없는 상황 안에서 쌓여가는 신뢰도와 그 외에 배신하는 사람들을 담은 내용이다. 그동안 훔쳐왔던 물건의 크기와 금액에 따라 도둑들 사이에서도 계급이 나뉜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쳐 생활하는 것을 청산하고 평범하게 사는 것 처럼 생활하다 다시 모이게 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물건을 훔치다가 경찰에게 발각되어 붙잡혀 감옥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소개된다. 남자는 남자들끼리, 여자는 여자들끼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분위기가 많이 그려진다. 목표로 하는 다이어몬드가 너무나도 크고 상당한 액수이기 때문에 성공 여부에 대하여 불안함을 안고 계획을 세운다.
◆10명의 도둑들
영화는 마카오에서 운영되고 있는 카지노 안의 다이아몬드를 훔쳐 나오는 과정을 바탕으로 진행이 된다. 배경이 해외이다 보니 한국인 배우들만 출연하지 않고, 홍콩계열의 배우들도 서포터 역할로 출연을 하게 된다. 출연한 배우들 각각의 매력이 잘 조화된 영화중 하나라고 소개하고 싶다. '뽀빠이'라는 인물은 한국팀의 보스 역할로 나온다. 마카오 박을 신뢰하지는 못하지만 다이아몬드를 훔쳐오는 계획이 마음에 들어 같이 일을 하기로 한다. '팹시'는 여자 도둑들 중 한명으로 잠겨있는 금고를 열쇠없이 열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기계나 도구들을 이용하지 않고 자신의 손 감각만을 이용하여 금고를 해체시킨다. 예쁨을 한 가득 장착하고 나오는 '예니콜' 범죄가 부르는 곳 어디든 달려간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이름이다. 전문적으로 줄을 타는 사람으로 건물 외부에서 내부로 침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그녀는 예쁜 외모로 남자들의 환심을 얻어 도둑질에 이용하기도 한다. 톡톡튀는 말투와 패션센스 등이 영화를 즐기는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그런 예니콜에 푹빠진 '잠파노'는 순정파 도둑이다. 다이아몬드를 훔치려 모이게 되었지만 잠파노는 이미 예니콜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 같다. 손재주가 좋고 젊고 힘이 좋아서 어디서는 만능 재주꾼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노년미를 보여주는 '씹던껌' 과거에 굉장히 손재주가 좋아서 이름을 널리알렸던 도둑 중 한명이다. 사랑은 세상에 없다고 믿고 지내던 그녀는 작전 중 만난 마카오 남자 첸과의 연극 도중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마카오 박은 도둑들이라는 영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작전을 설계한 설계자로써 진두지휘를 하게 된다. 팹시와 전 연인이었던 설정까지 마카오 박에게는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다.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되면 모였던 도둑들은 마카오 박의 철저한 계획으로 인해 배신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실력이 있는 능력자였기 때문에 마카오 박의 계획대로 일이 마무리 되지는 않는다.
◆마카오 박의 계획
마카오 박은 도둑들을 모아서 일명 '태양의 눈물'이라고 불리우는 다이아몬드를 훔칠 계획을 세웠다. 다이아몬드의 주인이 누구인지, 어디에 보관을 하는지, 보관 장소를 이용하는 기간은 어느 정도 인지 등을 미리 파악해 두었다. 그렇게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한명 두명 자신이 도둑 활동을 할때 알아갔던 인연들을 불러 모았다. 자신이 정말로 사랑했던 전 연인 '팹시'와, 일을 잘하는 '잠파노', 매력있는 '예니콜'에 이어서 자신을 경쟁자라고 생각하는 '뽀빠이'까지 모두 모았다. 계획은 그럴 듯 했다. 마카오에 위치한 카지노에 태양의 눈물이 보관되어 있었고, 다이아몬드의 주인이 이용하는 룸의 금고안에 있다는 정보가 확실했으니 말이다. 주변 사람들이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사이에 팹시는 금고를 열어보려고 시도한다. 마카오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경 한명이 도둑인척 팀에 합류하였었는데, 그사람은 도구를 이용하여 금고를 여는 기술을 가졌다. 팹시와 마카오 여경은 금고를 한시라도 빨리 열기 위한 불꽃튀는 경쟁을 시작했다. 하지만 열린 금고안에서 태양의 눈물을 발견해 내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바로 마카오 박의 정보가 잘 못되었기 때문이다. 마카오 박은 도둑들을 이용하여 시선을 돌리고 자신 혼자서 다이아 몬드를 소유하기 위한 작전을 세웠던 것이었다. 현장에서 검거되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출을 하는 다른 도둑들과는 달리 직원으로 변장했던 마카오 박은 카지노 내에서 유유자적 몸을 숨기게 된다. 이 모든 계획이 애초부터 마카오 박의 목표였다는 것을 알게 된 도둑들은 한국에 돌아와서 마카오 박을 찾기 시작한다. 배신당한 마음에, 혹은 정말 큰 돈을 벌기 위해서 꼭 마카오 박을 찾아야 하는 도둑들은 과연 태양의 눈물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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